우리나라가 쿠웨이트 국가 정보화 컨설팅을 수행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현지시각) 쿠웨이트에서 강병규 제2차관, 알 슈레이다 쿠웨이트 중앙IT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쿠웨이트 IT협력위원회’를 열고 쿠웨이트 정보화 컨설팅을 행안부가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쿠웨이트가 추진 중인 △정부포털서비스 구축 △국가정보통신망 고도화 △시스템 연계·통합 △재난관리 △정보보안 대응체계 수립 △공인인증체계 도입 등에 정보화 컨설팅 및 기술자문을 제공한다. 한국 측 전문가 파견 등 소요되는 25만∼35만달러 규모 제반비용은 쿠웨이트 정부가 부담한다.
더불어 양국은 오는 2010년 3월 ‘국제 IT협력센터’를 쿠웨이트 현지에 공동 설립할 계획이다. IT협력센터는 쿠웨이트 중앙IT산업청 소속으로 설치되며 양국이 매칭펀드 형태로 운영비용을 공동 조달한다. 설립 이후 센터는 정책발전 컨설팅, 공동프로젝트, 한국 기업의 쿠웨이트 현지 진출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한다.
강병규 차관은 “쿠웨이트 정보화 컨설팅 및 국제IT협력센터 공동설립 등으로 중동 지역 정보화사업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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