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정의 성공파도] (129)회사 대하기­-없어서는 안 될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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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으나마나한 직원이 있는가 하면 없으면 큰일나는 직원이 있다. 늘 죽는 소리를 하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항상 유쾌한 직원이 있다. 퇴사 일자를 받아놓은 듯한 직원도 있고 후계자로 지목된 듯한 직원도 있다. 전도유망한 직원과 앞이 막막한 직원의 핵심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첫째 성공요소는 ‘에너지’다. ‘나는 너의 에너지(I’m your energy)’를 흥얼거리며 열정 에너지, 생각에너지, 신체에너지를 감전시키는 사람은 조직의 필수 아미노산이다. ‘어차피 못해’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잘됐다’고 말하는 사람이 기쁨의 에너지를 확산시킨다. 늘 컨디션이 안 좋고 늘 집 안에 일이 있고 늘 헝클어진 모습이면 주위의 에너지까지 빨아들인다. 내가 혹시 조직에서 ‘물 먹는 하마’가 아니라 ‘에너지 먹는 하마’는 아닌지 자문해보자.

 둘째 성공요소는 ‘유연성’이다. 무슨 일을 맡든 전천후로 해내는 사람이 있다. 회식 자리에서 폭탄주 제조부터 프린터 잉크 교체까지 해치우고, 회의시간 요약정리부터 신년맞이 시무식 격려문 작성까지 못하는 게 없다. 잘하지는 않지만 못한다고는 안 하고, 다 하지 못해도 안 하겠다고 발뺌하지 않는다. ‘더 이상 못해 먹겠다’보다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를 외치는 사람이 인기가 있고 각광을 받는다.

 셋째 성공요소는 ‘성취력’이다. 시켜서 한 것은 해낸 것이 아니고 정체된 것은 뒤처진 것이다. 모르는 것 같아도 다 보고 있는 회사에선 상사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해내야 한다. ‘할 수밖에 없었다’보다 ‘하기로 결정했다’는 주인된 자세가 성취를 만들어낸다. 사냥감이 되지 말고 사냥꾼이 되고 구경꾼이 되지 말고 여행가가 되자. 그런 태도를 회사가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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