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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비디오게임이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29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X박스 360용 국산 타이틀 ‘마그나카르타 2’를 공개했다.
국내 개발사에서 선보이는 게임이 X박스 360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07년 발매된 펜타그램의 ‘킹덤 언더 파이어:서클 오브 둠’에 이어 두 번째이다.
마그나카르타2는 MS의 지원하에 한국의 소프트맥스와 일본의 반다이남코 등 3개국의 150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 게임은 다음달 6일 일본을 시작으로 20일 한국에 출시되며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소개된다.
이 게임은 전체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시스템 등 모두 새롭게 디자인되면서도 전 시리즈와의 통일성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타이틀에 초호화 성우진을 캐스팅하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씨와 장성운 음악감독 등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기존에 출시됐던 ‘마그나카르타’는 세계 시장에 콘솔게임 타이틀로 판매돼 시리즈 누계 50만장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송진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EDD 이사는 “한국 기업이 개발한 대작 타이틀을 X박스 360으로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MS는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규 소프트맥스 이사는 “마그나카르타 2는 그래픽과 사운드 등 기타 X박스 360의 성능을 극대화해 개발한 작품”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미국·유럽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도록 신경을 많이 쓴 만큼, 대중들의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