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에 현병철(55) 한양사이버대 학장을 내정했다.
전남 영암 출생의 현 내정자는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법학교수회 사무총장,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위원, 한양대 총무처장, 한국법학교수회 부회장, 한양대 행정대학원장 등을 거쳤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현 내정자는 대학장, 학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균형감각과 합리적 조직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인권위 현안을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시켜 인권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임 안경환 위원장은 오는 10월 29일 임기가 만료되지만 차기 인권위원장이 2010년 3월부터 3년 임기의 세계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회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큰 점 등을 고려해 지난달 말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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