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을 두고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방송사들의 대응이 시작됐다. KBS 노조는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계획이고 MBC는 분석 방송을 준비했다.
KBS 노조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디어법이 강행 처리되면 파업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KBS 노조는 여론 다양성과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시장과 공익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간을 갖고 법 개정을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이미 지난 3월 85%의 압도적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해 놓았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법의 일방적인 강행 처리가 시도되는 순간 파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미디어법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MBC는 16일 저녁 11시 뉴스후에서 ‘미디어법이 뭐길래’ 편을 방송한다. 이 프로는 신문과 대기업의 방송 진출 허용을 골자로 한 미디어법 개정 논란을 짚어봤다. 프로그램에선 지난 3월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발족에서부터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여론 독과점과 미디어산업 논쟁을 집중 해부한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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