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상용화` LTE `시장성`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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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세대) 이동통신기술은 와이브로와 LTE로 압축된 상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제시한 4G 기준에 부합되는 기술에는 EvDO rA을 잇는 기술인 UMB+는 도입 사업자 부재로 도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와이브로가 이미 상용화된 기술이라는 강점이 갖고 있다면, 201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LTE는 시장성이 크다는 사실이 장점으로 꼽는다.

 LTE는 유럽의 이동통신 표준인 GSM·WCDMA의 계보를 잇는 기술이다. 처음에는 노키아 등이 주도했지만 현재는 퀄컴·LG전자·에릭슨·모토로라 등의 제조사와 버라이즌(미국)·보다폰(유럽)·NTT도코모(일본) 등의 세계적인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지지를 표명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업체들도 와이브로를 지원하는 정부를 의식해 공개적으로 얘기하지는 못하지만 WCDMA의 로드맵 상에 있고, 시장성이 큰 LTE 진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때문에 와이브로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온 삼성전자 역시 LTE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반면 모바일 와이맥스는 우리나라가 ‘와이브로’라는 이름으로 2006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삼성전자와 인텔 등의 제조사와 스프린트(미국)·KDDI(일본) 등의 지지를 받으며 LTE보다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 150Mbps의 기술까지 개발됐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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