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대표 남용)는 7일 242리터급 디오스 냉동고(모델명 F-A243GM)를 80만원대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디오스 브랜드의 냉동고를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디오스 냉동고는 국내 냉동고 최초로 저장고 내부의 냉기를 순환시켜 냉각하는 ‘간접냉각방식’을 적용해 성에 발생이 거의 없고, 흰색 전면부에 함연주 작가의 디자인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영하 23도에서 15도까지 1도씩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또 냉동고 내부를 투명 서랍 5칸과 선반 2칸으로 구성해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상단에 있는 LED 창에서 온도를 표시해 주는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상규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마케팅팀장은 “냉장고를 2대 이상 사용하는 가정이 프리미엄 고객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들의 기능·디자인 관련 인사이트를 적극 반영해 제3의 냉장고로 불리는 ‘냉동고’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냉동고 시장은 2005년 이후 매년 40%씩 성장, 올해 8만대 이상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