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전용 연구개발(R&D) 자금인 ‘기술혁신개발사업’ 실용과제의 신규 지원대상 420개 업체가 최종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신규 지원 대상으로 420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이들 과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1년간 총 608억원 규모의 R&D 자금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혁신개발사업 ‘실용과제’는 올해부터 서면평가, 현장·경영평가, 기술성·사업성 평가 등 3단계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 중소기업은 총 개발자금의 75% 범위에서 최대 1년간 2억5000만원 이내의 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기술혁신개발사업’ 선도과제 신규 지원대상(320개 업체, 총 1222억원 규모) 선정에 이어, 이번 실용과제 신규 지원대상 선정이 상반기 중에 마무리됐으며 올해 ‘기술혁신개발사업’ 신규과제 배정예산 1453억원 중 83% 이상인 1216억원을 상반기에 집행을 완료됐다.
한편, 지난 3월 ‘중소기업 R&D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이번 420개 실용과제를 포함, 올해 중소기업청 R&D사업 신규 지원과제는 별도의 기관방문 없이 온라인 ‘전자협약’을 통해 협약체결 절차가 진행된다. 또, 협약체결이 완료되는 업체는 곧바로 총 개발자금에 상응하는 ‘R&D 포인트’를 지급받아 기술개발에 나서게 된다.
중기청은 이 같은 지원절차 전 과정의 온라인화를 통해, 최종 선정 후 사업비 지급까지 소요되던 기간이 종전 30일에서 15일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중기청은 올 하반기에 중소기업 R&D 사업의 전문성·공정성·투명성·편의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한 ‘R&D 평가체계 개편 TF팀’을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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