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1일(현지시각) 다국적제약회사 머크(Merck)의 계열사인 로제타바이오소프트웨어의 지분 상당량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제타바이오소프트웨어는 의학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다. 지분 인수를 계기로 MS가 한층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MS는 지난 4월 유전학, 대사체학(metabolomic) 분야의 연구에서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소트트웨어 ‘아말가 라이프 사이언스’를 출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쓰이는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한다.
MS는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분 거래가 이번 달 말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로제타바이오소프트웨어가 참여해 새로 만들어질 아말가 플랫폼은 2010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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