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산 IPTV 기술이 몽골에 수출된다.
지난달 페루에 수출된 IPTV 기술에 MS 플랫폼 등 상당 부분 외산 장비가 채택됐지만 이번에는 100%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 등 4개 업체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에서 오는 10월 IPTV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현지법인 ‘ONE TV’를 설립했다.
현지법인은 쌍용정보통신을 비롯해 휴어드, 셀런, 심넷 4개사가 공동 출자하고 현지의 통신사업자 등도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법인은 이미 몽골 12개 방송국 채널과 위성 등 45개 채널을 확보했다.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면 울란바토르시에서만 약 5만명의 가입자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장비 시험을 끝내고 다음달 중순부터 필요한 장비 발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7월 관련 제품 선적을 시작해 8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9월에 한 달간의 일정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서비스는 현지 인프라 등을 고려해 일단 1Mbps 수준의 표준(SD)급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 추이에 따라 고선명(HD)급 방송도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또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에서 서비스가 안착되면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IPTV 업계 관계자는 “이미 2주 전에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몽골 IPTV 수출은 순수 국산 기술로 시스템을 구성, 진출했다는 점에서 국산 IPTV 기술력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쌍용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몽골 IPTV 수출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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