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의원 “방통위, 시민사회단체 돈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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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의원

방송통신위원회가 서울YMCA 등 경찰의 이른바 ‘불법폭력단체리스트’에 속한 시민사회단체로 지원하던 돈줄을 끊기 시작했다고 14일 최문순 의원실이 밝혔다.

최 의원실(민주당)은 “17개 시민사회단체가 방통위의 ‘시청자 권익증진활동 지원사업’에 지원한 가운데 탈락한 8개 단체가 경찰청의 불법폭력시위 관련단체 목록에 포함된 단체였다”고 전했다.

방통위가 탈락시킨 8개 단체는 녹색미래녹색세상녹색지구·서울YWCA·서울YMCA·마산YMCA·거제YMCA·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포항YMCA·한국여성민우회 등이다. 경찰청의 불법폭력단체리스트에는 천정배 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1840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망라돼 논쟁을 부른 상태다.

최 의원은 “작년 8월 방통위가 경찰청에 ‘시청자 단체의 불법폭력 집회·시위 참여 여부’를 조회했다”며 “방통위의 지원사업 결과는 경찰청의 불법폭력단체 명단에 포함된 시민사회단체에게 정부 지원금을 주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풀어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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