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간편한 가전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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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드 (Speed)’와 ‘스마트(Smart)’가 가전 시장의 새 키워드로 떠올랐다.

맞벌이 부부와 집안 일을 도와 주는 남편이 크게 늘면서 살림 시간을 줄여 주고 익숙하지 않은 집안 일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간편하면서 똑똑한 가전이 크게 늘고 있다.

부방테크론에서 인수한 밥솥 전문업체 쿠첸스는 ‘스마트 서라운드 IH 압력밥솥’을 내놨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취사 시간 10분대 벽을 깬 제품으로 9분 만에 밥을 지어 바쁜 아침 시간을 아껴 준다.

디지털 기기와 흡사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쉽게 메뉴를 조작하고 취사 진행 상황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 ‘트롬’ 세탁기도 빨래량에 맞게 알아서 시간을 조절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피드 워시’ 기능으로 빨래감이 1kg 이하의 소량이면 29분 내에 세탁·헹굼·탈수까지 끝내 준다. LG전자 측은 “적은 양의 빨래로 손빨래가 귀찮을 때나 급하게 세탁할 일이 생길 경우 유용해 맞벌이 부부에 인기”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하우젠 스팀 오븐’도 250도 이상의 높은 온도로 기존 전기오븐보다 3분의 1가량 조리 시간을 줄여 주고 48가지 자동 요리 기능을 지원해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이 밖에 에코포유 음식물 처리기 ‘이브’는 음식물쓰레기 양에 따라 처리 시간을 자동 조절해 준다. 쿠첸 마케팅팀 윤희준 팀장은 “직장과 가정 두 가지로 바쁜 맞벌이 부부에게 빠르고 편리하게 집안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똑똑한 가전이 계속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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