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대리 평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온라인 입찰 평가시스템의 보완 장치로 영상평가시스템을 전격 도입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공공기관 입찰 온라인 평가 제도가 평가위원 확인시스템 미비로 ‘대리 평가’ 문제가 발생한다는 전자신문 보도가 나가자 IP 추적과 평가위원 주의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조달청이 새로 내놓는 보완조치다. <본지 3월 30일자 1면 참조>
영상평가시스템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 대리 평가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 평가가 진행되는 ‘나라장터’에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우선 구축한 뒤 내년에는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방향 영상 통신이 가능한 시스템도 새로 구축할 방침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전자신문을 통해) 대리 평가 의혹문제가 터지면서 평가위원의 IP를 추적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를 즉시 도입했고 평가위원 선정시 대리 평가를 하면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서약서도 징구 중”이라며 “하반기부터 원격 영상시스템이 도입되면 원천적으로 대리 평가는 차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이와 함께 이날 기술제안서 평가 때 특정업체에 유리하게 불공정한 평가를 했거나 무단으로 불참한 평가위원 5명을 ‘평가위원 풀’에서 제외키로 하는 등 평가위원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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