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EU FTA 내년께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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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1월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5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상공회의소(EUCCK) 주최 오찬간담회에 참석, 한-EU FTA 타결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한-EU FTA는 관세환급 문제만을 남겨놓은 상태”라며 “다음달 한-EU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입장을 조율하면 내년 1월1일 발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충분한 외화유동성, 은행과 기업들의 재무건전성 개선, 각종 경제지표 개선 등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과거 외환위기 당시와 현재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며 “제2의 외환위기를 전혀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세계경제가 호전되면 한국경제가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무역흑자가 2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이고, 전자, 선박 등 주력제품들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마리 위르티제 EUCCK 회장(르노삼성 한국법인대표)을 비롯해 바이엘, 폴크스바겐, 에어프랑스 등 기업인과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의 주한 대사 또는 상무관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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