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그룹만의 방송을 가능케하는 ‘폐쇄이용자그룹(Closed User Group)’ 서비스가 IPTV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뜨고 있다. SK브로드밴드·KT 등이 본격적인 가입자 확보에 나섰으며 LG데이콤도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던 CUG 고객이 지방자체단체·은행·기업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업자 입장에서도 CUG 서비스로 한 번에 대규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CUG 활성화에 나선 SK브로드밴드는 금융권·종교단체에 이어 공공기관까지 고객군을 확장했다. 실제 SK브로드밴드는 16일부터 강서구청과 제휴해 브로드&tv에서 강서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IPTV CUG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강서구는 강서구청과 의회뉴스, 관내 스포츠대회 중계, 구민이 직접 찍은 UCC, 각종 강서구 문화 공연 및 강좌, 방과후 교실, 원어민 영어교실, 수능 특강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SK브로드밴드는 수협 전국 600여개 지점, 새마을금고 전국 600여개 지점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온누리교회(CGN TV)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교 및 교육 서비스와 전주 지역의 교회관 커뮤니티 서비스 등 종교단체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KT도 쿡 TV CUG 서비스가 한창이다. 사랑의교회 등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씨브이네트 및 삼성전자와의 제휴로 신규 분양 아파트 대상 전등 및 가스밸브 등 가전시설을 제어하는 기능과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아파트 입주민 대상 CUG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특정 단체가 아닌 관심 분야별 고객들을 위한 CUG도 운영 중이다. 한솔디케이의 재미유치원 서비스, 밀레21의 동호인을 위한 문화공연 콘텐츠 포털 등이 대표적이다.
또 CUG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비를 줄여주기 위해 비슷한 특성의 단체가 함께 ASP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 CUG 포털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미 대한기독교서회미디어 및 기독교복음방송과 제휴, ‘우리교회’란 서비스명으로 상용화를 시작, 전국 220여개 교회가 이용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CUG 서비스는 각 지역·계층별 다양한 사회·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우리동네 방송국, 우리회사 방송국을 만들어준다”며 “각종 금융기관·종교단체는 물론이고 다수의 지자체 등과 서비스 제공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사진=SK브로드밴드는 16일부터 강서구청과 제휴해 브로드&tv에 강서구민을 위한 CUG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의 IPTV 서비스인 쿡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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