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적인 수준의 시험인증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미취업 이공계 대학생과 석·박사 학위자들을 대상으로 선진국 수준의 국제공인 고난도 시험인증 적합성 평가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8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 지경부 산하 8개 시험인증기관과 공동으로 △녹색기술 △환경규제 △소비자 안전 △첨단융합기술 △차세대 신소재 등 5개 분야에 대해 5년간 총 5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6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10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5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2기로 나눠 각각 60명씩 총 120명의 인력을 양성한다. 양성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무형으로 운영되며, 8개 시험인증기관의 신규 채용계획과도 연계된다.
연 2회 운영되는 교육과정은 국제공인 시험인증 전문인력 공통과정(2개월)과 분야별 현장실무교육과정(2개월)으로 나뉘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교육비 전액과 1인당 월 40만원의 연수수당이 지원된다.
교육 희망자는 9일부터 17일까지 8개 시험인증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 및 인·적성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표원은 교육생 가운데 평가사 자격 획득 등 우수자에 대해서는 8개 시험인증기관의 연간 인력수급계획에 따라 신규 채용과 연계하고, 600여개 국제공인(KOLAS) 시험기관에 ‘국제평가전문인력’으로 추천해 취업 기회를 넓혀줄 방침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제공인 시험인증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신뢰성과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녹색기술 등 관련 분야 제품에 대한 효과적인 시험인증 업무를 통해 국내제품 성능의 국제적 신뢰성 제고로 수출기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문인력 양성에 참여하는 8개 시험인증기관은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한국의류시험연구원·한국전자파연구원·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FITI시험연구원·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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