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은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3개 광산지역과 유류 오염지역 1개소 등에 대해 광해복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몽골 연료에너지부 광물자원청, 석유청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광해관리공단은 26일부터 4월 6일까지 대상 지역에서 실태조사를 진행, 이를 토대로 최적의 복구 방법을 적용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실질적인 첫 해외 광해방지사업으로 몽골은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의 전기가 될 것으로 공단 측은 전망했다. 또, 몽골 정부의 정식 허가를 통해 개발되고 있는 약 3000여개 광산에 대해 광해관리 및 복구 사업을 전개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했다.
공단은 몽골 광해관리 시장을 연간 24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 가량을 선점해 매년 100여개의 녹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 기름으로 인해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유류오염 토양 복구사업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몽골 내 석유 매장량은 확인된 양만 약 44억배럴 이상이며, 생산량도 2001년 8만2000배럴에서 2005년 20만배럴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로 볼 때 몽골 내 지속적인 유전 개발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유류 오염지 정화·복구사업도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광해관리공단은 국산 광해관리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동시에, 유류오염 토양복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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