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읽고 있는 창에서 단어만 클릭해도 원하는 정보를 바로 찾아준다. 사이트에 숨어있는 악성코드도 찾아서 차단해 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편리한 각종 기능을 추가시키고 기존 버전보다 검색 시간을 15% 줄인 인터넷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IE) 8’ 정식버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IE8은 보다 빠르고 쉽게 웹을 검색할 수 있도록 스마트 주소창과 바로 연결 등의 기능을 사용했다. 스마트주소창은 주소창에 주소나 사이트 이름 일부만 입력해도 검색 이력을 찾아주는 기능이며, 현재 읽고 있는 웹 페이시 상에서 단어만 클릭하면 사전검색, 위치정보 등 관련 정보를 곧바로 연결시켜주는 기능이다. 6∼7번 마우스를 클릭해야 찾을 수 있었던 정보를 단 한번의 클릭으로 찾을 수 있게 했다.
자바스크립트 병렬 처리 기술과 CPU·메모리 관리 기술 등을 향상시켜 검색 시간과 메모리 사용량도 대폭 줄였다. IE7은 파이어폭스 등 타 브라우저에 비해 늦은 감이 있었으나 IE8은 이를 극복했다.
국내에서는 인터넷뱅킹 등에 필요한 액티브 X 지원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었으나, 금융감독원 등과의 사전 작업을 통해 기존 버전과 똑같이 인터넷뱅킹을 사용할 수 있도록했다. 또한 한국MS는 한국의 인터넷환경 특성에 맞도록 향후 버전에서도 지속적으로 액티브 X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제임스 우 사장은 “IE8을 미리 사용해본 이용자들이 좋은 피드백을 주고 있다”며 “보다 쉽고 빠르게 웹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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