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이전에 내수부터 다져야 한다.”
“로열티를 인정하고 소프트웨어(SW) 분야의 불평등 계약을 없애야 한다.”
대한민국 SW 분야의 민관 대표주자들이 SW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17일 SW경쟁력강화추진협의회(수석회장 배은희)와 한국SW진흥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토론회에는 정장선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서상기 의원, 정진석 의원 등 국회의원과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고건 서울대 교수, 이영희 현대정보기술사장, 조규곤 파수닷컴 사장 등이 참석해 SW경쟁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W경쟁력강화추진협의회는 지난해 11월 SW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100여 명의 산·학·연 SW전문가가 중심이 돼 결성된 협의체다.
정장선 지경위 위원장은 “한국의 경쟁력은 바로 과학과 SW에 있다”며 “SW 산업이 많이 위축됐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정책적으로 힘을 합쳐서 SW를 중흥시켜서 해외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고건 서울대 교수는 “국내 SW 분야의 교육이 시장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데다 기술력 있는 기업의 투자도 부족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다가는 국내 주요 수출품목이라고 할 수 있는 휴대폰과 장비 등을 포기해야 할 날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규곤 파수닷컴 사장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국내 SW기업은 속도에서 진 적이 없을 정도로 헌신적인 개발자가 있고 테스트 마케팅을 하기 좋은 시장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정부가 상용화 단계 기술보다는장기 전략에 따른 기초 연구에 집중한다면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이영희 현대정보기술 대표, 이경 THN 상무, 이상진 지식경제부 SW진흥과장, 이상은 SW진흥원 단장이 SW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정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 THN 상무는 국내 자동차 SW산업의 문제점과 원인을 지적하면서 SW품질 확보를 위해 SW품질 전문업체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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