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 박준영)은 킬러콘텐츠인 TV 프로그램 제작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기획·창작되는 방송콘텐츠에 대해 35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155억원을 2.5%의 저리 융자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HD 명품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인 ‘킬러콘텐츠 부문’, 크로스 미디어 시대를 이끌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TV영화 부문’,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우수 창작영상물 부문’ 등 세 분야다.
제작비 지원 신청은 방송영상독립제작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제작기획 단계의 프로그램 뿐 아니라 제작진행 중인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지원한도는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최대 5억원이다.
신청 양식은 KBI 홈페이지(www.kbi.re.kr)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 4월 14일까지 받는다.
저리 융자 지원사업은 155억 규모로 최근의 금융위기에 따른 제작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이율을 기존 4.5%에서 2.5%로 하향 조정하고, 대출 규모 및 대출 한도는 상향 조정했다.
KBI는 이번 제작지원에 이어 오는 2010년 HD 드라마 제작시설 집적단지인 ‘디지털방송클러스터’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5월 경에는 2012년까지 1500억 규모의 드라마 펀드 조성을 위한 1차연도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한다. 고급 드라마 프로듀서 양성 과정인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 신설도 2010년 개원을 목표로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다.
최영호 KBI 부원장은 “방송프로그램은 우리 나라의 문화적 정신을 반영하고 있어 다른 문화콘텐츠보다 파급력이 크므로 집중적으로 지원되어야 할 분야”라며 “좋은 기획은 있으나 자금 조달이 어려운 독립제작사를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어 실질적인 제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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