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전문업체인 코캄이 친환경 전기차용 대형 리튬배터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코캄(대표 홍지준)은 지난해 317억원의 매출액과 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48%, 475%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유가 상승으로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핵심 부품인 리튬배터리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업체는 지난해 휴대폰 배터리보다 무려 300배나 수명이 긴 4.5kg의 대용량 리튬배터리를 유럽의 전기버스 제조사에 납품하기도 했다. 또한 대형 리튬배터리 제조 장비도 국산화에 성공했다.
코캄은 올해 친환경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2차전지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대구시가 전기 자동차업체인 ‘레오모터스’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유치키로 하면서 향후 국내 시장도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캄은 레오모터스와 핵심부품인 고성능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은 오는 2010년 25인승 전기버스 기준 연간 3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톤 트럭의 생산라인과 전기버스에 장착하는 대용량 모터와 컨트롤러 등의 생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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