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의 인권 침해 실태 보고서가 나온 후 첨단 IT업체들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6일 C넷에 따르면 미국 국립노동위원회(The National Labor Committee)는 최근 ‘중국 하이테크 공장의 고통(High Tech Misery in China)’이라는 보고서에서 IBM·마이크로소프트·델·레노버·HP 등이 미성년 노동자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중국 공장으로부터 제품을 납품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첨단 기술업체들의 자율규제 단체인 전자산업시민연합(EICC:Electronic Industry Citizenship Coalition)은 제3의 감시기관을 통해 중국 현지 공장의 노동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 단체를 만든 IBM의 관계자는 “이번 이슈와 관련한 사실 파악을 위해 납품업체 또는 관련업체에 대한 공동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립노동위원회의 보고서에는 중국 광둥성, 퉁관시에 위치한 메이타이(美泰) 공장의 작업 실태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딱딱한 나무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데, 팔을 올리거나 머리를 들지 못하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음악을 듣는 것이 금지돼 있다. 근로자들은 서로 규율을 어기는지 동료를 감시한다. 매일 12시간 교대 근무지만 초과 근무 시간이 잦으며, 한달에 쉬는 날은 두 번이다. 규율을 어기면 일주일에 4일 공장 안에 감금된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다우 1.62% 급등·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AI 열풍에 빅테크 '폭등 랠리'
-
2
중국 황산 수출 중단…글로벌 산업 '원자재 쇼크' 덮친다
-
3
가격도 반값?…샤넬, 밑창 없는 '반쪽 신발'에 “뒷꿈치 보호대인가?”
-
4
“최후의 일격 준비하나?”…트럼프, '초강력 공습 시나리오' 45분간 보고 받아
-
5
“7조 증발·유조선 31척 봉쇄”…이란 경제 숨통 끊은 美 작전
-
6
“카메라 2개 달고 등장”… 애플 스마트 글래스, '손 제스처'로 조작한다
-
7
부자아빠 “폭락장 다가온다…더 부자가 될 계획”…“금·은·비트코인 사라”
-
8
대낮 예루살렘서 수녀 무차별 폭행…이스라엘서 또 '기독교 혐오' 논란
-
9
“우린 해적이다”…트럼프 '충격 발언'에 국제사회 발칵
-
10
피부암 조기에 찾아준다…AI 피부 스캔 로봇 등장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