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가 미국에 대항하는 독자 운용체계(OS)를 개발했다.
12일 로이터에 따르면 쿠바는 ‘노바’라고 불리는 자체 OS를 개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를 대체하는 OS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쿠바의 정책은 같은 공산국가로 역시 독자 OS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쿠바의 독자 OS는 리눅스 변형판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최근 ‘기술 주권’에 관한 주제로 열린 하바나컴퓨터콘퍼런스에서 알려졌다.
쿠바는 미국기업인 MS의 윈도 사용이 자국의 잠재적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보 당국이 MS 코드에 접근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무역 제재를 받아온 쿠바는 MS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합법적으로 수입하고 갱신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무료 소프트웨어론을 주창한 람미로 발데스 쿠바 통신부 장관은 “정보 프로세스의 통제권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쿠바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146㎞가량 떨어져 있다.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쿠바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킨 후 미국과 적대적 관계를 이어왔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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