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석채 KT 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을 만나 KT·KTF 합병 등에 관해 “공평무사하게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디어 관련법, 주파수 회수·재배치, KT와 KTF 합병 등과 관련한 통신사업자 성명서 등이 나오는 추세인데, 이를 공평무사하게 처리하겠다는 뜻을 전한 자리”였다는 게 이상학 방통위원장 비서관의 전언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신용섭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을 비롯한 실무진과 대변인 배석없이 3사 대표들과 밀담을 나눠 통신산업계 이목을 모았다. 3사 대표들 회동 일정도 방통위원장 비서실에서 직접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최시중 위원장의 인터넷(IP)TV를 비롯한 투자 활성화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