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에너지 절약 기능을 인증받지 못한 평판TV를 퇴출시키는 정책을 실시한다.
1일 A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는 2011년부터 연방정부의 에너지 효율 인증 프로그램인 ‘에너지스타(Energy Star)’를 획득하지 못한 평판TV를 유통할 수 없도록 전자유통 의무 요건을 강화해 올 여름 통과시킬 예정이다. 미국에서 TV 에너지 표준 기준을 의무화한 것은 캘리포니아가 처음이다. 개정안에는 에너지스타 로고 인증에 소모하는 전력량에 따른 청구 요금을 명시하는 방안까지 포함돼 있다.
캘리포니아 전력업체와 소비자 단체들은 이같은 조건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캘리포니아 전력업체는 불규칙한 전력 수요로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사건사고를 겪어왔다. 최근 레스토랑과 각종 바를 중심으로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형 평판TV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어 절전형 TV 의무 도입이 캘리포니아의 전력난을 해소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캘리포니아 인구는 3800만명에 달한다.
일부 TV 유통업체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모델을 구하지 못한 지역 시민들이 다른 주의 유통점을 이용해 TV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 지역 유통사에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업계는 최근 브라운관 TV보다 전력 소모량이 적은 평판 TV가 잇따라 나오고 있으며 모델 종류만 100개에 달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소비자의 선택을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PDP TV는 보통 TV보다 3배 이상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8인치 PDP TV의 전력 소모량은 불과 하루 몇 시간 가동하는 데도 종일 돌아가는 대형 냉장고보다도 많은 경우도 있다. LCD TV는 PDP보다는 전력 소모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PG&E에 따르면 브라운관 TV보다 역시 50%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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