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샤프의 10세대 LCD 패널 생산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30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소니와 샤프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올 3월로 예정했던 LCD 합작사 출범일을 약 1년 정도 연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6월까지 합작과 관련한 계약을 최종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대형 LCD 패널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소니와 샤프는 작년 2월 총 3800억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6조원(당시 환율)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해 10세대 LCD 라인을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샤프가 일본 사카이시에 건설 중인 LCD 패널 공장을 합작사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패널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초 합작 투자 발표 후 본 계약 체결은 차일피일 미뤄졌으며, 이번에 6월 말까지 다시 연장됐다. 엔고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니와 샤프의 실적 부진이 대규모 투자를 주저하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샤프는 그러나 사카이시에 건설 중인 LCD 패널 공장은 예정대로 2010년 3월에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세대 LCD 패널은 2880x3080㎜ 크기로, 패널 1장으로 △ 65인치 6장 △ 57인치 8장 △ 42인치 15장의 LCD를 만들 수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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