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가동을 멈췄던 GM대우 부평 2공장이 조업을 본격 재개했다.
13일 GM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휴업 중인 토스카와 윈스톰을 생산하는 부평 2공장이 이날부터 본격 재가동에 들어갔다.
부평 2공장은 당초 지난 4일 부평 1공장과 함께 재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사측이 휴업 기간을 12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휴업으로 쉬던 2공장 소속 생산직 약 2000명은 이날부터 공식 조업에 나섰다.
이에 앞서 GM대우는 지난 5일부터 부평 1공장(젠트라 생산)과 군산공장(라세티 생산), 창원공장 마티즈 생산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창원공장의 다마스와 라보 생산라인은 오는 27일까지 가동되지 않는다.
한편 지난해 12월 재고관리를 위해 일제히 공장 가동을 멈췄던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속속 재가동에 나서고 있다. 투싼과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레저차량(RV)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2공장은 지난 12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울산 2공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멈췄던 아산공장(쏘나타·그랜저 생산)은 이미 지난 5일부터 재가동 중이다. 르노삼성도 지난해 12월 24일부터 가동을 멈췄던 부산공장을 지난 2일부터 재가동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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