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대구경북지역 경제자유구역청의 활동이 본격화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청장 박인철)은 포항융합산업지구 및 구미디지털산업지구를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설계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6개월간 포항·구미지구 투자유치 전략수립용역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DGFEZ는 13일 오후 구역청 26층 대회의실에서 포항·구미지구 투자유치전략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맡은 기업은 컨설팅업체인 PwC와 기술업무를 제휴한 PwC삼일회계법인, 국가발전정책연구원 등이다. PwC는 전 세계 149개 국가에 14만2000여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글로벌 컨설팅기업이다.
포항과 구미지구의 투자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분야별·업종별 투자유치전략을 수립하고, 유치대상기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DGFEZ는 지난달 27일 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지난 8일에는 포항융합산업지구가 한국토지공사와 MOU를 교환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박인철 청장은 “전국 최초의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이 성공하기 위해 글로벌기업의 잠재적인 투자 동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용역을 활용해 더욱 치밀한 투자유치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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