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케이비테크놀러지(대표 조정일)가 해외 금융 스마트카드 시장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31일 케이비티에 따르면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은 국내 시장에서 금융IC카드와 3G용 USIM 카드의 안정적인 매출에 기반한 것도 있지만, 수출 부문의 성장세가 더 크다.
케이비티는 이달 초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2000만달러 수출 탑’을 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이로 인해 올해 영업실적 전 부문에서 2007년 대비 2배 이상을 달성, 올해 720억원의 매출에 90억원의 순이익을 낼 전망이다.
케이비티는 얼마 전 미국의 A사와 은행용 카드(Banking Car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케이비티는 A사의 각 계열사에 대하여 총괄적으로 스마트카드를 납품하게 되었으며, 새해 납품규모는 약 6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후 유럽의 통신분야 운용체계(OS) 회사와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해외 신규 사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또 현지법인을 통한 중국 EMV카드 시장참여 등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할 방침이다.
케이비티 관계자는 “현재 유럽, 아시아, 중동, 미국, 남미 등 전세계 약 30여개 국에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내수 기반 하에 해외마케팅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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