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전문업체인 에스에프씨(대표 김용관)는 3일 OLED 재료 원천특허 보유업체인 미국 ‘UDC’사와 ‘고효율 인광재료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른 OLED는 유기 재료의 특성이 소자의 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며, 이 가운데 발광 재료가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형광 재료에 비해 4배 가까운 효율을 나타내는 인광 재료가 최근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며 TV·노트북 등 대면적 능동형(AM) OLED 패널 상용화를 견인하고 있다.
에스에프씨는 제휴에 따라 UDC사의 원천 특허를 활용해 인광 재료 핵심 물질을 개발하는 한편, UDC사는 향후 국내외 AM OLED 시장에 자사 기술을 확대 보급할 수 있게 됐다. 김용관 사장은 “그동안 특히 취약했던 디스플레이 재료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 OLED 시장을 겨냥해 핵심 재료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AM OLED 시장에서는 두산전자·LG화학 등 대기업들이 인광 재료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LG화학은 올초, 국내 기업으론 가장 먼저 미국 UDC사와 공동 연구개발(R&D)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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