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협력사 6대 지원 5개년 계획을 올해 마치고 내년에 포털을 통한 협력사 제안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삼성전자도 구매를 전제로 중소 협력사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대전광역시,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윤종용)이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중부권 대·중소기업 구매설명회 및 상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생 구매 전략’을 발표했다.
LG전자는 2004년부터 실시해 온 협력회사 6대 지원 정책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2009년부터 새로운 지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의 퇴직 인력 등을 협력사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거나 포털을 거쳐 협력사가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기존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새 지원책을 추가할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이 회사는 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등에 따른 설비 투자 및 첨단기술 개발에 1개 협력사당 20억원까지 지원, 2004년 이후 지금까지 623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사업 등 정부 공적자금을 연계한 기술개발 사업의 확대 계획을 밝혔다. 또 산·학·연 연계사업을 확대해 기술 인프라 및 체계적 기술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부터 상생협력실을 별도로 운영, 채용 박람회 등 대내외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상생협력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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