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신용카드]하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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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미리 결제해 사용하세요.”

하나카드는 고가의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한 후 적립된 카드 포인트로 최고 70만원까지 12∼36개월에 나눠 상환할 수 있는 ‘하나 세이브 서비스’를 시행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 카드사들이 시행해온 ‘포인트 선할인 서비스’는 회원이 가맹점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승인받기까지 상당한 대기시간이 소요돼 문제점으로 꼽혔다. 하나 세이브 서비스는 이런 불필요한 절차들을 대폭 줄였다. 고객이 가맹점에서 카드결제를 완료한 후 영업점을 방문해 가맹점을 직접 골라 세이브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가맹점은 가전, 가구, 백화점, 할인마트, 병·의원, 학원, 자동차, 보험료, 골프장 등 다양하다.

이 서비스는 카드 사용액의 0.8%를 세이브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중 주유, 외식, 통신, 할인마트 등에서 사용한 금액에는 특화 적립률이 적용돼 보다 많은 포인트 혜택을 볼 수 있다.

특화 적립률은 주유(GS칼텍스) 리터당 40원, 외식(아웃백, VIPS, 베니건스, TGIF) 이용금액의 5%, 통신(SKT, LGT, KTF 자동이체) 이용금액의 5%, 할인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용금액의 1% 등이다.

이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결제된다. 예를 들어 세이브 신청금액 70만원을 36개월에 걸쳐 상환한다면 월 상환금액은 2만원이 책정된다. 서비스 신청 후 2개월부터 금액이 청구된다. 회원이 2개월간 적립한 포인트는 청구된 결제일에 자동으로 차감된다. 그리고 잔여 포인트는 다음달로 넘어가 그 달에 상환될 때 사용된다. 만일 청구된 금액보다 적립된 포인트가 적을 때에는 나머지 금액이 현금으로 결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