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야후가 이달 초부터 시행하려던 검색 광고 사업을 연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야후는 구글과의 검색 광고 제휴 사업에 대한 법무부의 조사가 끝나지 않아 시행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글 역시 “지난 6월 야후와 검색 광고 제휴 합의를 발표할 때 정부 당국자들이 자세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10월까지 시행을 미루기로 한 바 있다”며 “그러나 법무부와의 논의가 계속돼 시행을 좀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
에릭 슈미트 구글 CEO는 지난달 중순 기자회견서 정부 조사와 상관 없이 10월 초 야후와의 검색 광고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당시 에릭 슈미트 CEO는 “비즈니스에서 시간은 금”이라며 “상거래이기 때문에 실시 시기는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태도에 왜 변화가 생겼는 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두 회사 간의 검색 광고 제휴 연기는 한 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의 소식통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서 “여전히 10월 시행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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