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신수종 사업 확보의 일환으로 의료용 디지털 엑스선(DR)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LG마이크론(대표 허영호)은 디스플레이의 미세원판 회로인 포토마스크 등 첨단 부품소재 기술력을 토대로 고속 영상 검출용 DR의 핵심 부품인 평판 검출기(디텍터)를 개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DR 검출기 시장 진출은 삼성전자에 이어 LG마이크론이 두 번째 대기업군이다.
삼성전자가 TFT LCD 패널 형태의 DR 검출기 사업을 진행하는 데 반해 LG마이크론은 PDP 구조를 이용한 가스 방식의 DR 검출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흉부 촬영에 적합한 17X17 인치 크기의 PDP DR 검출기를 상용화, 영상 진단 의료기기시장에 진출한다.
PDP 기반의 DR 검출기는 기존 TFT LCD 기반의 DR 검출기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 PDP DR 검출기는 기존 시스템이 안고 있던 복잡한 제조 공정, 데드라인 픽셀 발생, 높은 누출전류, 엑스선 조사에 따른 패널 손상 등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로 DR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LG마이크론은 이러한 신기술 PDP DR 검출기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대의 DR 검출기를 양산, 세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미 지멘스·도시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수 년전에 선점한 TFT LCD DR 검출기 시장에서 재래 기술로는 승산이 없기 때문이다.
LG마이크론은 DR 검출기 개발 경험을 보유한 전기연구원를 비롯, 산·학·연과 함께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지식경제부의 ‘차세대 의료기기 전략 기술 개발 사업’에 이달 22일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LG마이크론 한 관계자는 “PDP 패널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학연과 함께 정부의 DR 검출기 개발 사업을 지난 1년 동안 공동 기획했다”며 “이번 주 내 연구소에서 개발 조직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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