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언제인가 싶게 가을이 찾아왔다. 며칠 동안 내린 비와 바람으로 하늘은 푸른물이 든 것처럼 맑아졌다. 19일 자연학습을 위해 상암동 하늘공원을 찾은 가족이 노랗게 얼굴을 내민 해바라기에 빠져 있다. 저 멀리 하늘공원의 가로등과 펌프가동을 위해 설치된 풍력발전기도 파란 가을하늘과 제법 잘 어울린다.
정동수기자 ds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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