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다국적 IT업체 SSD 기반 시스템 출시 계획 다국적 IT업체가 올 연말 이후 플래시메모리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서버·스토리지를 연이어 출시한다. 이들 기업들은 특히 이를 바로 주력 제품으로 전면에 내세우기 보다는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차원이어서 초기 시장 반응에 따라 향후 제품군 확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제품출시 ‘잇달아’=한국EMC가 올 들어 두 차례에 걸쳐 SSD를 탑재한 스토리지를 발표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한국HP, 한국IBM,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도 SSD 기반 서버·스토리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HP는 올 하반기중 블레이드서버와 하이엔드급 스토리지에 SSD를 탑재하고, 한국썬도 4분기 중 SSD 기반 서버·스토리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IBM은 지난해 말 블레이드서버 제품군에 SSD 지원 기능을 추가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스토리지 제품군 DS시리즈에도 SSD를 탑재할 계획이다. HDS코리아도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사이 SSD 기반 스토리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공격적 영업은 ‘아직’=올 연말을 기점으로 IT시스템 선두업체의 SSD 기반 서버·스토리지 출시가 이어지지만 한국EMC를 제외하고는 아직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 제품 성능은 좋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공격적인 영업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한국IBM은 블레이드서버에는 SSD를 지원하지만 일반 랙형 서버 제품군은 SSD 탑재를 미루고 있다. 한국IBM은 아직 SSD의 성능 대비 가격이 높기 때문에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후 SSD 기반 랙형 서버 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HDS코리아도 본사 차원에서 출시 방침을 밝힌 상태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영업전략 등을 확정하진 않은 상황이고, 한국후지쯔는 본사 차원에서 제품 테스트를 진행중이나 아직 출시 여부를 결정짓지 않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