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미래나노텍이 뛰어난 원가 절감 능력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 가격인하 압력에도 수익성 악화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미래나노텍에 대해 "LCD 백라이트유닛(BLU)에 사용되는 광학필름 전문 업체로 확산필름과 프리즘 필름의 중간 특성을 갖는 복합필름을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신화인터텍 등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 탓에 경쟁이 치열해져 단가인하 폭이 확대됐고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 주가는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공모가 대비 73%나 급락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유 애널리스트는 "미래나노텍이 해외 고객 비중을 높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데다 원가 절감을 통해 단가 인하 대응력도 높이고 있어 시장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나노텍이 백코팅(backcoating) 방식 전환과 국산베이스 필픔 사용 증가로 지난 2분기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는 데 성공, 앞으로도 원가절감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래나노텍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22% 상승한 338억원으로 추산되며, 영업이익률도 대폭 개선된 10%에 이를 것"이라며 "키코 손실이 평가손실로 반영되면 적자전환 하겠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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