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어 LG디스플레이가 내장형 터치스크린 LCD 패널을 이르면 연내 양산한다. 휴대폰과 중소형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최근 터치스크린 수요가 크게 늘면서 보다 저렴한 원가에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터치스크린 내장형 LCD 패널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삼성과 LG는 휴대폰에서 나아가 네비게이션을 비롯해 대형 LCD 패널로도 서둘러 적용, 시장 선점에 나서려는 움직임이다. <본지 2008년 1월 24일 1면 참조>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초 삼성전자가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용 터치스크린 내장형 LCD 패널 양산에 들어간데 이어 이르면 연말께 LG디스플레이도 7인치 내비게이션용 LCD 패널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말부터 3.5인치 및 4.3인치 소형 터치스크린용 패널을 생산해 왔으나 내장형은 없다. 내장형 터치스크린은 패널 제작 과정에서 필름 코팅 및 센서 부착 등 시트 작업을 일괄 처리함으로써 생산원가는 물론 휘도·두께·무게 등을 종전보다 크게 개선하는 이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최근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부품 협력사 티엘아이로부터 오는 4분기중 내장형 터치스크린용 입출력IC(ROIC)를 공급받아 빠르면 연내 7인치 내비게이션용 제품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터치스크린 내장형 LCD 패널을 중소형 제품에 양산 적용한데 이어 하반기중 12.1인치 패널과 대형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제품까지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소형 LCD 패널의 경우 저항막 기술을 이용해 터치스크린용 패널을 일부 양산하는 정도”라며 “향후 본격적인 확대 양산 일정이나 적용 제품을 못 박을 수는 없지만 시장 확대 추세에는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
◇내장형 터치스크린 패널이란=패널 제작 과정에서 베이스필름 코팅과 센서 부착과 같은 시트 작업을 한꺼번에 처리한 패널이다. 필름을 입히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휘도 저하를 없애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두께와 무게도 2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터치 센서의 감도도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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