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전망대]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의 모임인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이하 연발협)가 정부의 KAIST와 생명연 간 통합 추진 방침에 대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대응 논리의 무게감과 시점에 문제를 제기.

연발협이 성명에서 “국가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조직이 필요하다. 특히 양 기관의 물리적인 통합보다는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포지션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편데 대해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통합 방침이 나온 시점에 비해 너무 대응이 느릴 뿐만 아니라 정부 방침에 대한 대응 논리도 설득력이 약한 것 같다”고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주문.

○…KAIST가 ICU(한국정보통신대학교)와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심지어 생명공학연구원까지 통합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출연연 일각에서 경계의 목소리가 대두.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KAIST가 명실공히 세계적인 대학으로 가기 위해 볼륨을 키워야한다는 것에는 수긍하지만, 지나친 기관 흡수로 자칫 ‘공룡화’되는 것 아니냐”며 “몸집이 너무 비대해지면 의사결정과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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