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사상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 줄어

LG데이콤이 지난 1분기,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에 육박하는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 www.lgdacom.net)은 22일, 매출 3,729억원, 영업이익 558억원, 세전순이익 496억원의 2008년 1분기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9% 증가, 분기 실적을 집계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8%, 5%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7%, 41%가 증가한 수치다.

LG데이콤은 "이 같은 매출 성장은 성장사업인 TPS, eBiz, IDC는 물론 기반사업인 인터넷과 전화사업까지 모든 사업이 두 자릿수 매출성장율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TPS사업은 무려 7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기존 집전화와 대등한 품질의 서비스를 획기적인 이용요금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는 인터넷집전화 myLG070 사업의 호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종응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인터넷전화 myLG070사업이 고객과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고, 본격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myLGtv 사업도 올해 내에 본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자회사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품질과 가격 등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높여 차별화된 고객만족을 실현함으로써 진정한 TPS를 중심으로 회사의 성장 모멘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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