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치데이2008, 네이버 지식검색에 도전한다

 최근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민 새로운 검색 기술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검색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페검색’을 내세워 네이버의 ‘지식iN’에 도전하고 나섰고 위스폰과 레비서치 등은 웹 검색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또 시맨틱스는 의미 기반의 검색인 ‘시맨틱 기술’로 전혀 새로운 접근을 시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처럼 검색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새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국내의 내로라하는 검색전문가 40명이 모여 ‘검색의 오늘과 내일’을 조망해 보는 행사가 열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지와 검색엔진마스터(대표 전병국)가 공동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검색 종합 콘퍼런스인 ‘써치데이 2008’은 검색전문가 40명이 참석, 검색엔진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최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내 검색 시장의 대표 기업인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전 세계 검색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구글과 야후를 비롯해 최근 시맨틱 검색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시맨틱스 등 국내에 서비스 중인 여러 검색업체의 전문가가 영역별로 다양한 발표를 하게 된다. 또 대학·연구기관·벤처기업의 전문가도 대거 발표에 참여한다.

 조원규 구글 R&D총괄 사장은 ‘검색 기술과 철학’이란 주제로 지난 10년간 구글이 추구해온 검색 기술과 철학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서범석 NHN 실장은 한국형 검색의 대표 주자인 지식검색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전망을 발표하며 ‘카페검색의 대안적 가능성’이란 주제를 발표할 김상균 다음 팀장은 카페검색의 장·단점 분석과 함께 여러 대안적 모델을 살펴보고 개발 과정의 에피소드도 들려줄 계획이다.

 또 최근 갈수록 치열해지는 검색 마케팅 경쟁 속에서 검색 광고를 차별화하는 방법, 검색엔진 최적화(SEO)로 홈페이지뿐 아니라 블로그·카페 등을 검색에 노출해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성공 전략도 제시될 예정이다. NHN·다음·오버추어 등 국내 주요 포털을 비롯해 주요 광고대행사의 검색 마케팅 전문가가 다양한 기법을 소개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