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299명을 뽑는 18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9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한나라당 김형오·서상기·권기균·박영아·석호익 후보와 통합민주당 김효석·변재일 후보 등 20여명의 과학기술계 및 이공계 후보 등이 출마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246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유권자는 3779만6035명으로, 17대 총선의 3559만6497명보다 219만9538명이 늘어났다.
이번 총선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1개월여 만에 열리는 선거로,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뒤받침할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얻느냐, 아니면 야당의 견제세력이 구축되는가를 묻는 대결구도로 치러진다.
‘국정안정론’을 내세운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회 전 상임위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절대 안정 과반의석인 168석을 내부 목표로 잡고 있고, ‘견제와 균형’을 내건 통합민주당은 여당의 개헌논의를 독자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100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을 바탕으로 20석 이상을,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10석 안팎의 의석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오는 2012년까지 1조원을 투자, 자동차와 조선·의료·국방·건설 등 5대 주력산업을 키우고, 이동통신, 임베디드SW 등 IT를 융합한 신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민주당은 기존 IT와 자동차·조선·철강·반도체 등 5대 성장동력 외에 항공우주·로봇·바이오·신재생에너지·방송통신융합산업 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걸었다.
한편 경찰청은 선거에 맞춰 갑호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경찰은 투표당일 문자메시지나 e메일 대량 발송을 통한 불법선거운동에 대비해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동통신사 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 관련 17개 업체, NHN·다음 등 13개 주요 포털과 협력해 투표 종료 시각인 9일 오후 6시까지 실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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