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은 전직 특수요원이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다룬 스릴러물이다.
은퇴한 전직 특수요원 브라이언은 일 때문에 전혀 돌보지 못했던 딸과의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애쓰지만, 이혼한 아내와 사는 딸과는 어쩌다 한 번 마주칠 뿐이다.
어느 날 파리로 여행 간 딸 킴이 국제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되고, 브라이언은 자신과의 통화 도중 딸이 남긴 약간의 단서로 딸을 찾기 위한 추격전을 펼친다.
영화는 딸을 찾게다는 명백한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브라이언이 겪게 되는 위기와 돌파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선악의 구분을 명확하게 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브라이언이 범죄자를 살해하는 장면은 어렵지 않게 받아들여진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스릴러라는 장르의 공식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미행, 도청, 잠입, 구출 등 스릴러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요소를 효과적으로 배치했다. 또 속사포처럼 빠른 전개와 주인공의 공격적인 성향은 관객에게 잠시라도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
오직 딸을 찾겠다는 일념하에 다수의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주위의 사물을 활용하는 등 브라이언의 캐릭터 역시 과장됐지만 장르의 관습에 따르기 위해서는 완벽한 설정이다.
용서와 타협을 하지 않는 전직 특수요원의 프로페셔널한 추격전 ‘테이큰’은 18세 관람가로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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