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용의 부활
태원엔터테인먼트와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이 자본, 기획, 제작, 후반까지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유덕화, 홍금보, 매기 큐 등 톱스타를 기용하고 거대한 스케일과 특수효과로 중국 고전을 스크린에 부활시켜 국제적인 관심을 끄는 작품이다.
‘삼국지-용의 부활’은 삼국지의 주인공 유비, 관우, 장비가 아닌 조자룡을 주연으로 앞세웠다. 태평천하의 원대한 꿈을 안고 입대한 시골 청년 조자룡은 위나라 군사에게 납치된 왕자를 구출한 것을 시작으로 거침없는 무공 행진을 펼치며 장군으로 맹위를 떨친다.
청년 조자룡의 입대부터 백발 노장이 되어 장렬히 전사하기까지의 일대기를 훑는 영화는 나평안과 조영이라는 허구의 인물을 등장시켜 극적인 요소를 첨가했다.
상상력을 덧대 조자룡을 재조명한다는 취지에 비해 내용이 단선적이고, 캐릭터가 평면적인 점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GP506
‘알포인트’로 전장의 비참함을 미스터리물이라는 형식에 녹여낸 공수창 감독이 무대를 베트남에서 최전방으로 옮겼다.
폭우의 밤. 아무나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는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소대원 21명 중 의식불명 상태의 1명을 제외한 20명이 의문의 몰살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진상을 수사하기 위해 군당국은 21명의 수색대를 파견하지만, 폭우로 끊어진 도로는 수색대마저 GP506에 가두고 만다.
군 최고의 정예요원인 노수사관(천호진)은 군 장성이 몰살당한 시체 속에서 GP장(유중위)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유중위가 참모총장의 아들이기 때문. 하지만, 그를 찾는 과정에서 시체가 19구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로 같은 GP 발전실에서 살아있는 유중위를 발견하지만 그의 행동은 뭔가 석연치가 않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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