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응용연구소(GTI·소장 이선규)는 광주·전남지역 대학 및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기초 연구결과물의 실용화 및 사업화를 위해 지난 2005년 1월 설립됐다. 자칫 사장되기 쉬운 원천 및 핵심기술을 찾아내 고부가가치 기술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GTI는 지난 3년간의 활동을 통해 시장 맞춤형 실용화 전문기관으로 입지를 탄탄히 굳혀 가고 있다. 특히 교수에게는 더 좋은 조건으로 특허를 받고 기술이전할 수 있도록 하고, 업체에게는 제품의 상용화 및 기술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매쟁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선규 소장은 “GTI의 핵심 업무는 활용되지 않고 있는 기초연구물에 대한 기술 및 시장분석, 실험신뢰성 조사 등을 통해 검증한 뒤 고부가가치 기술로 발전시키고 이를 기술이전 및 사업화로 연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광주·전남지역 대학과 연구소, 지역기업과 공동으로 광기술·디지털가전· 부품 및 소재·생명산업 등 4대 지역특화산업 분야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TI는 그동안 △2005년 62건 △2006년 134건 △2007년 112건 등 총 308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다. 또 지역 업체 기술지도를 통해 원가절감 73억원, 생산성 향상 122억원 등 총 195억원의 유·무형 효과를 올렸으며 26건에 31억3000여만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라는 성과도 냈다.
특히 연구소는 광주과기원이 보유한 1100여건의 기술을 검색에서부터 온라인 기술 마케팅, 계약업무 관리까지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시장 수요 및 특허 동향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광주·전남산업기술지원단’이라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 산업체의 기술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일본 도쿄공대·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등 국내외 기관과 공동 연구, 기술·시장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KT와는 국내 최초로 대학과 기업 간 특허 협력 및 사업화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말까지 1단계(2005∼2007)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는 2단계 사업에 들어갔다. 2단계에서는 실용화연구기획을 강화하고 유망 특허 발굴과 기술 마케팅 등을 강화해 호남권 실용화 연구개발 핵심 허브 및 융·복합 기술센터로 자리 매김할 계획이다.
이선규 소장은 “대학 및 연구소의 특허 출원과 실용화 개발 못지 않게 산업체와의 연계 활동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아울러 해외 연구소나 기업체와의 유기적 연계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실용화 전문연구소로서 위상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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