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특집]대학 산학협력단-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관영 research.korea.ac.kr)은 기술혁신을 요구하는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는 기업 등과 산학교류 협력 및 기술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2004년 출범 이래 기술이전과 특허 출원 및 등록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산학협력단의 기술이전 수입은 2004년에는 7000여만원에 불과했지만 산학협력단 설치 이듬해인 2005년에는 10배가 넘는 7억46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2006년 기술료 수입은 잠시 주춤하며 3억8700만원으로 줄었다 다시 2007년에 4억9500만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 총 기술료 수입은 17억200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기술료는 정부 반납금, 발명자 보상금, 기여자 인센티브 등으로 분배되고 산학협력단 수입은 2005년 2억2300만원, 2007년 9200만원, 합계 4억4000만원으로 기록됐다.

특허 출원 및 등록 실적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우선 특허 출원 실적을 보면 국내와 국제 특허를 합해 2003년 70건에서 2005년 227건, 2007년 551건으로 늘었다. 2007년까지 총 특허 출원 실적은 1284건에 이른다. 등록 실적을 보면 역시 국내 및 국제 특허를 합해 2003년 23건에서 2005년 48건, 2007년 227건을 기록했다. 전체 특허 등록 실적은 2007년까지 474건으로 파악됐다.

고대 산학협력단은 LG전자나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과 산학 협력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도 강화해 나가는 추세다.

또 지역 및 국가 기술사업화에 기여하기 위해 각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500여건의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대표적인 연구과제로는 △자연 생태계 복원을 위한 환경생태공학 연구 △2차전지 핵심소재 및 상용화 기술개발 △감시 정찰 센서 네트워크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산학협력단은 궁극적으로 자립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창업보육센터 운영, 산학 간 공동연구개발 수행, 연구자문 및 장비활용 지원, 파트너십 기업 육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연구성과 활성화를 위한 기술이전 실시, 기술이전 전문조직(TLO) 구성, 교원창업을 위한 제도정비 및 장려, 기술계약 사후관리 업무수행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관련 TF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관영 고대 산학협력단장은 “기술이전 수입이 늘고는 있지만 아직 멀었다”며 “학교가 갖고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이전 실적을 지금보다 10배 정도는 늘려야 자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