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특집]대학 산학협력단-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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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영관 ranbiz.skku.edu)은 2004년 설립 이래 활발한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하면서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협력단은 2004년 학교 연구처와 산학연협동본부를 통합하여 대학의 연구기능과 산학연 협력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산학기획팀, 연구지원팀, 산학사업팀으로 구성했다. 연구실험을 위한 고가 기자재 구입 및 지원을 위한 공동기기원도 별도로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협력단은 2006년 1월 국내 종합대학 최초이자 유일하게 ‘연구비관리 정부인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산학협력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강화해 기업에 필요한 실무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협력단은 산학협력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성균나노과학기술원(SAINT)’을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국가 신성장산업인 나노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실질적인 산학협력 구조를 형성하는 연구·교육 기관인 SAINT를 전략적으로 설립하고, 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CNT)를 발견한 스미오 이지마 교수를 원장으로 초빙했다.

SAINT는 나노를 중심으로 삼성종합기술원과 3차연도(2006∼2008년) 과제를 공동 수행하고, 초청세미나 등을 통해 실질적인 산학협력 관계 및 연구 교류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삼성뿐만 아니라 150여 개 산업체와도 협력체제를 공고히하고 있다.

실제로 SAINT 이영희 교수는 앰엔애스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스마트 알루미늄’ 이라는 복합신소재를 개발하고, 강대준 교수는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새 메모리 소자를 개발하는 등 산학협력의 성과를 내고 있다.

SAINT는 세계적 수준의 나노 분야 핵심 엘리트 양성 교육기관(대학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다양한 장학금 지급은 물론 전 교과목을 100% 영어 강의로 진행하고, 해외 명문대학에서 초청한 외국인 석좌교수의 강의와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 높은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산학협력단에서는 △LCD △이동통신 △디스플레이 트랙 등 맞춤형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기업과 대학간 상호협력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대학과 각종 연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성균가족회사제’를 도입하고 있다.

가족회사제를 통해 대학은 고급 연구인력과 시설·장비·기술·경영정보를 제공하고, 가족회사의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현장 적응력을 갖춘 인재육성과 졸업생을 가족회사 취업과 연계할 수 있다. 기업 역시 대학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부족한 연구개발(R&D) 역량 확충은 물론이고 신기술 개발과 우수 인력 조기확보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