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사업자들은 앞선 기술과의 격차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내야만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SK텔레콤 오세현 C&I Biz 사장은 1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08에서 ‘디지털 콘텐츠와 비즈니스’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오 사장은 “디지털 기술은 효율적 의사소통과 정보습득, 콘텐츠 전달을 위한 인류의 지혜와 노력의 결과였지만 콘텐츠 사업자들에겐 달콤한 금단의 열매(forbidden fruit)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콘텐츠 사업자들은 생산 및 전송 비용의 감소와 소비기반의 확대를 기대하며 기꺼이 그 열매를 삼켰지만 변화된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기에 내놓지 못해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현실에서도 디지털 컨버전스 트렌드가 콘텐츠 사업자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이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거나 한 분야의 몫이라고 생각됐던 것이 이제는 여러 이해 관계자의 몫으로 나누어지면서 충돌과 괴리 현상도 발생한다”며 “하지만 이는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필연적인 현상으로 콘텐츠 사업자들에게는 위기이자 기회”이라고 강조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데이터 시대의 전략적 선택, 엣지 AI
-
2
[ET시론] 2025년을 준비하는 로봇 산업
-
3
[ET대학포럼] 〈202〉저성장 한국 제조업, 홍익인간에서 길을 찾다
-
4
[ET톡] 경계해야 할 중국 반도체 장비 자립
-
5
[사설]국회 '반도체 특별법' 논의 속도 내야
-
6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11〉CES 2025가 보여 줄 'AI 비즈니스 혁신' 3가지
-
7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65〉일자리 문제는 시간 싸움
-
8
[GEF 스타트업 이야기] 〈54〉한 없이 절망 했고, 한 없이 기뻤다
-
9
[인사] 신한카드
-
10
[사설] 트럼프 2기 산업 대비책 힘 모아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