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이 4월부터 LCD TV에 대한 에너지 절약 등급부여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전했다.
경제산업성은 LCD TV의 절전 성능에 따라 별 하나에서 다섯개까지 부여해오고 있는데 최근 LCD TV 절전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하는 제품이 60%에 달하자 변별력 및 소비자 신뢰성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기준이 크게 강화된 개선안을 마련했다.
지금까진 소비전력 개선 효과가 36% 이상이면 별 다섯개를 부여했으나, 4월부턴 그 기준을 64% 이상으로 강화하는 게 개선안의 골자다. 더불어 별 넷과 별셋의 기준도 함께 강화된다.
한층 까다로워진 새 기준이 적용될 경우 현재 154종인 LCD TV 별 다섯개 등급제품은 6종으로 대폭 줄어든다는 게 경제산업성의 설명이다.
경제산업성은 소비자들이 에너지 절약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6년 10월부터 에어콘, 냉장고, TV 등 주요 가전제품 전체에 에너지 효율에 따라 5등급으로 구분, 표기토록 강제화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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