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심비안 S60’을 공격하는 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관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테크월드는 보안업체 포티넷의 최근 조사를 인용, ‘S60’을 공격하는 웜 바이러스 ‘SymbOS/Beselo.A!worm’가 발견됐으며 중국과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가입자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S60을 탑재한 노키아의 휴대폰은 6600, 6630, 6680, 7610, N70, N72 등 멀티미디어폰으로, 무선인터넷을 통해 멀티미디어메시지(MMS)나 SIS(Symbian Installation Source) 패키지를 다운받을 때 바이러스가 ‘Beauty.jpg, Sex.mp3, Love.rm’ 등의 파일로 변조돼 감염된다.
휴대폰 웜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특정 OS를 겨냥한데다 멀티미디어 파일 형태로 전달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길라움 로베트 포티넷 침해대응팀 매니저는 “모바일 바이러스는 더이상 이론이 아니라 실제”라며 “심비안 사용자들은 jpg, mp3, rm 등의 확장자를 가진 어떤 파일도 설치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포티넷측은 이번 바이러스를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점을 특히 우려했다. 로베트 매니저는 “아직은 감염자 수가 적은 것으로 보이나 중국만해도 이통가입자가 2억명이 넘는 만큼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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